[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2020년도 경기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이하 장고협) 경기지부가 주관한 본 행사는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를 비롯한 한국복지대학교,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 등 도내 경기장에서 20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막을 열었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개ㆍ폐회식 및 부대행사를 생략하고, 선수와 보호자 등 안전을 위한 예방 수칙 준수 및 방역에 최우선을 뒀다. 특히 경기장마다 유증상자 격리장소를 마련하고 발열체크와 손소독제를 비치해 수시로 체크하는 한편 출전선수들의 편의를 고려해 경기도 내 시군 지체장애인협회에서 이동차량을 지원했다.

이번 기능대회는 CNC선반, 귀금속공예 등 25개 종목과 자체 시범직종인 보장구수리 1개를 포함한 총 26개 종목에서 155명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뤘다. 특히 화성시 병점 소재의 유앤아이센터, 성남시율동생태학습원 등에서 매년 진행됐던 양장 및 양복, 한복,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은 코로나19에 따라 해당 지자체 요청으로 일정과 장소를 변경해 경기를 치렀다.

장고협 김기호 경기지부장은 대회에 앞서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대회 개최에 많은 고민을 했다. 어렵게 개최한만큼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철저한 방역과 손소독 및 마스크 착용, 발열 측정 등 선수 상태를 수시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기능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지역 간 기능 수준 격차가 해소되고 우수한 기능 장애인을 지역 대표 선수로 선발함으로써 지역 내 장애인들의 기능 존중 풍토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경기결과, 자체 시범직종을 포함해 금상 24명, 은상 19명, 동상 18명 총 61명이 입상했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및 상금이 지급됐다. 정규직종은 금 50만 원, 은 30만 원, 동 20만 원, 시범 직종 및 레저ㆍ생활기술 직종은 금 30만 원, 은 20만 원, 동 10만 원이 수여됐다. 

또 경기도는 대회 입상자들을 격려하고 직업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격려금도 지원했다. 정규종목에는 금상 80만 원, 은상 50만 원, 동상 30만 원, 시범직종 및 레저ㆍ생활기술 직종에는 금상 60만 원, 은상 40만 원, 동상 20만 원을 지원했다.

입상자 특전으로는 일부 직종의 기능사 실기 시험이 면제되며, 금상 입상자에게는 오는 9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는 제37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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