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나눔을 배우다!”
“숲에서 나눔을 배우다!”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7.13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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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복지관, 복권기금 지원 받아 성인 발달장애인 대상 숲체험교육사업 운영
‘자연에서 찾는 힐링’ 참가자 호평 일색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 '숲체험 교육'을 실시 중이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이하 달구벌복지관)은 발달장애인의 정서 함양을 위한 숲체험교육사업 ‘나눔을 배우는 숲학교 – 숲체험교육2’를 지난 5월 15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운영해오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지원하는 복권기금(산림청 녹색자금)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성인 발달장애인 12명을 대상으로 숲이나 공원과 같은 산림 시설에서 생태공예체험, 숲체험 등을 제공한다.푸른 수목 속에서 일어나는 복합인지효과 등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숲해설가에게 설명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 ⓒ소셜포커스

운영기관인 달구벌복지관은 대구 수목원, 송해공원, 상리공원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숲체험교육2의 강사로 활동 중인 숲해설가 최정희 씨는 “(숲체험을 통해) 자연에 대한 성인 발달장애인의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긍정적인 정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중 직접 만든 공예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참가자 이태황 씨는 “나무열매와 줄기로 만드는 타조와 여우액자가 예뻐서 좋았고, 송해공원에서 들었던 나무 이야기가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달구벌복지관 서준기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외부 활동을 거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복지관은 철저히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숲체험교육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신체적, 정서적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어 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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