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상식, '큰 귀감'… 대전중구지회, 차성옥 회원에게 자체시상
작은 시상식, '큰 귀감'… 대전중구지회, 차성옥 회원에게 자체시상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7.2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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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로 아이된 남편 회복시킨 장한 아내 이야기'
차성옥 회원 수기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 세대공감상 수상
본 행사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자체 시상식 진행
대전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 차성옥 회원이 2020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에서 세대공감상을 수상했다. 당초 예정됐던 본행사 취소로 지회에서 자체 시상식을 진행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대전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이하 지회)는 지난 17일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 2020 수상자에 대한 자체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자체 시상식은 당초 이달 9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0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 행사가 전격 취소됨에 따라 진행됐다.

지회가 배출한 수상자는 세대공감상을 받은 차성옥 회원이다. 차성옥 회원은 지난 2010년 뇌출혈로 7세 수준의 지적 능력을 갖게 된 남편을 헌신적으로 간호해 기적적으로 회복시킨 이야기를 수기로 꾸며 공모했다.

현재 그의 남편 또한 동료상담가로 활동하며 많은 동료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북돋아주고 있다. 

차성옥 회원은 "힘든 시절을 남편과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뜻깊은 상을 주신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대전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채린 지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친 시기에 따뜻한 이야기로 가족애의 중요성에 대해 상기시켜준 차성옥 회원과 그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는 모범적인 가족에게 시상을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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