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직자 대상 ‘수어 형통 교실’ 운영
성남시, 공직자 대상 ‘수어 형통 교실’ 운영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08.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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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응대 수어 배워… 관공서 찾는 청각ㆍ언어장애인과 소통
성남시 공직자들이 수어를 배우고 있는 모습. ©성남시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청각ㆍ언어장애인의 민원편의를 돕기 위해 6일부터 10월 29일까지 공직자 대상 ‘수어 형통(亨通) 교실’을 운영한다.

수어교실은 김혜미 성남수어통역센터 수화통역사가 매주 화ㆍ목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내부행정망인 새올과 네이버 밴드 앱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본 교육에는 사전 신청한 28명의 공직자가 3개월여 과정의 수어 교실에 참여하게 된다. 자음과 모음, 숫자를 손과 손가락 모양으로 나타내는 지문자, 지숫자와 인사법, 생활 단어를 익힌다.

기본적인 단어를 어느 정도 익힌 후엔 복지카드ㆍ여권ㆍ주민등록초본 발급, 전입신고, 일자리ㆍ문화누리 카드 신청, 보장구 구매 상담 등 민원응대 수어를 중점적으로 배운다. 다시 보기로 배운 수어를 복습할 수 있도록 수업 영상도 제공될 예정이다.

최홍석 성남시 장애인복지과장은 “공직자들의 수어 구사는 행정의 문턱을 낮춰 청각ㆍ언어장애인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할 것”이라며 “사회통합의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 등록 청각ㆍ언어장애인은 5천4백71명이다. 이는 전체 장애인 3만6천95명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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