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발달장애인 실종 일주일째... "시민제보 간절"
20대 발달장애인 실종 일주일째... "시민제보 간절"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1.01.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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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연말 한파 속 자폐장애를 앓는 20대 남성이 일주일째 실종되어 경찰과 소방 당국이 시민제보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4시 30분께 고양시 평화누리길 행주산성둘레길 일산ㆍ파주 방면에서 발달장애인 장준호(21ㆍ남ㆍ행신동)씨가 실종됐다.

장씨는 당시 어머니와 인적이 없는 길에서 산책 중이었으며, 갑자기 뛰어서 어머니를 앞서가 숨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책로는 샛길을 통해 고양시 덕양구 신평IC 자전거도로로 이어지는데, 인근 현장과 다른 출입로 폐쇄회로(CCTV)에는 장씨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다.

실종 당시 장씨는 짙은 남색 점퍼에 검은색 바지와 회색 티를 입었고, 어두운색의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실종 뒤 벗어버렸을 가능성이 크다.

장씨는 키 173㎝에 몸무게 108㎏으로, 체구가 큰 편으로 알려졌다. 대화할 때 자신의 의사표현은 어렵지만, 상대방의 말은 알아듣는다고 한다.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관계자는 "고양시와 파주시의 뜻있는 시민들이 민간수색대를 꾸려서 밤낮없이 수색에 참여하고 있지만 발견되지 않아 애가 타는 상황"이라며 "지역과 상관없이 112로 신고 전화하면 수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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