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이동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하철 장애인 편의시설 현장 점검에 나섰다.
오 시장은 19일 오후 남서울경전철(주) 운영 노선인 서울 서남권 신림선 서원역을 방문했다.
신림선은 서울 경전철 노선 중 하나다. 서울 남부 지역의 대중교통난 해소와 서울 동ㆍ서ㆍ북쪽 교통망 연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4월 착공했다.
샛강역~관악산역 구간으로 11개 역을 통과한다. 내달 28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전 역사를 통틀어 승강기(24인승) 29대, 에스컬레이터 70m, 장애인화장실 16개소, 장애인게이트 17개소, 음성유도기 215대가 설치됐다.
오 시장은 서원역 지하1층 대합실에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을 보고받았다.
서울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의 모든 역사 326개소 ‘1역사 1동선’ 확보현황(305개소 완료)과 승강장 자동안전발판 설치 계획이 언급됐다. 또한 장애인 협회(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의 합동점검 과정 중 나온 개선·보완 요구사항은 오는 30일까지 조치 예정이다.
현장 보고 후, 오 시장은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을 살펴봤다. 장애인화장실 변기 옆 손잡이를 직접 내려보기도 했다. 엘리베이터에서는 휠체어의 원할한 회전 여부를 살폈다.
안전구역과 비상인터폰 등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또, 열차 객실의 휠체어 안전벨트를 직접 이상유무를 점검했다.
오 시장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내일(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비장애인도 불의의 사고 등으로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 라는 마음으로 장애인 여러분들이 교통 이용하는데 불편 없도록 서울시는 최대한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또, 누구라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교통 관련 부서의 공무원들과 협력하여 안전을 우선시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