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실종 60대 장애인 끝내 숨진 채 발견
태풍 카눈 실종 60대 장애인 끝내 숨진 채 발견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3.08.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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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수색작업 3일 만에 추락현장 저수지 부근서 찾아
실종자 수색 중인 119 구조대
실종자 수색 중인 119 구조대. ⓒ연합뉴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태풍 ‘카눈’ 때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휠체어이용 장애인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인 지 3일 만에 추락현장 저수지 부근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2일 오전 10시 20분께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상원지 남쪽 입구 부근에서 A(67)씨를 찾아 인양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수색에 동원된 수난 탐지견 두 마리가 반응을 보인 곳에서 수중 음파 탐지기로 실종자 위치를 파악해 119구조대원들이 잠수 등 중점 수색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수색에는 소방 52명, 경찰 10명, 군청 25명, 수난 탐지견 2마리, 장비 16대가 투입됐다.

앞서 A씨의 아내는 지난 10일 오후 1시 48분께 “전동휠체어를 타던 남편이 실종됐다”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계곡으로 이어지는 도랑에 빠지면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됐다. 그의 전동휠체어는 도랑 부근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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