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경기도 '종합우승' 차지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경기도 '종합우승' 차지
  • 노인환 기자
  • 승인 2019.02.18 17:1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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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막 내려
노르딕스키 이도연, 동계 첫 금메달과 MVP 영광
경기도 종합우승기 탈환... 2위 서울, 3위 강원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 휠체어컬링 결승전에서 우승한 경기도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경기도는 지난 대회에서 서울에 빼앗겼던 종합순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강원도 및 경기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88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대회 종합우승은 경기도(20,031.60점), 종합 2위는 서울(14,910.20점), 종합3위는 강원도(13,308.60점)가 차지했다. 이어 4위 전남, 5위 인천, 6위 경북 순으로 결산이 마무리됐다. 전남은 전년 대비 성적향상률이 가장 높은 선수단에게 주어지는 도약상을 받았다.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는 여자 4.5Km Free SITTING(좌식)에서 이도연(47세, 전북)이 14:20.20으로 1위를 차지해 3관왕(바이애슬론 포함)에 올랐으며, 동계체전 첫 금메달과 함께 대회 MVP까지 수상했다.

MVP를 수상한 이도연 선수.(오른쪽)

권상현(22세, 전북)은 남자 6Km Free STANDING(입식)에서도 1위에 올라 3연속 3관왕(바이애슬론 포함)의 영예를 안았다. 청각부문의 전용민(21세, 경기)은 6Km Free 경기와 4Km Classic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2개 획득의 영광을 취했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이 모두 참가해 더욱 의미 있었던 휠체어컬링은 의정부경기장에서 열렸으며 결승전은 경기와 서울이 붙었다. 경기는 1조 1위로 강원을 6:4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서울은 2조 1위로 경북을 8:2로 제압하고 경기도팀과 만났다. 결승전은 연장전까지 숨 막히는 접전 끝에 경기가 서울을 6:5로 이겼다. 이로써 경기도가 우승을 거머쥐고 서울이 준우승을, 3위는 강원, 4위는 경북이 각각 차지했다.

강릉하키센터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결승전은 강원이 충남을 꺾고 12연패 행진을 이어갔다. 2위는 충남, 3위는 경기, 4위는 전북이 차지했다.

알파인스키에서는 총 4명의 2관왕 선수가 배출됐다. 한상민(40세, 경기)은 남자 좌식 회전과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고, 황민규(23세, 경기)도 유재형 가이드(28세, 경기)와 함께 남자 시각 회전과 대회전 경기에서 2관왕을 기록했다.

세대 교체의 시작을 알린 최사라(16세, 서울)도 이경희 가이드(22세, 서울)와 함께 회전과 대회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을 획득했다.

또한 알파인스키 여자 청각 부문에서도 2관왕 선수가 탄생했다. 울산의 김미연(22세, 울산)은 지난 대회에 이어 회전과 대회전 경기에서 2관왕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동호인부에서도 경기도의 정현식(26세)과 강원도의 최영미(18세)가 회전과 대회전 경기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신인선수상은 스노보드 남자 뱅크드슬라롬 OPEN 선수부에 첫 출전해 우승한 이제혁(22세, 서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빙상 쇼트트랙은 선수들이 13일과 14일 양일간 12개의 메달에 도전하며 경기를 펼쳤으며, 고병욱(경기), 김진영(광주), 박시우(경기), 유진수(경북)가 500m와 1천m 경기에서 각각 2관왕을 달성했다. 소년부의 박시우 선수는 최우수 동호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폐회식은 15일 오후 3시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포레스트홀에서 열렸다. 행사는 주요 내빈과 선수 및 임원을 비롯한 200여명이 참석해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이번 동계체전은 선수와 동호인 모두 함께 어울려 행복한 대회로 치러졌다"며 "내년에도 더욱 건강하고 멋진 기량으로 만나자"고 전했다.

이번 대회의 자세한 소식은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홈페이지(http://16thwinter.koreanpc.kr)나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블로그 및 페이스북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15일 열린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종합우승 시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서울시선수단, 경기도선수단, 강원도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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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식 2019-03-04 08:59:12
여러분 모두의 값진 승리입니다. 축하 드립니다. ^^

이*이 2019-02-21 09:37:55
선수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럽습니다.

김*보 2019-02-19 09:08:34
7일간의 대혈전 저마다 어려운사정 불편한 조건에서 훈련과 인내로 결실을 거두운 결과에 선수들 모두
이낌없는 격려을 보냄니다.

최*종 2019-02-18 18:08:29
휠체어컬링에서 우승한 경기도대표팀 선수들은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롤링스톤팀 선수들입니다. 정말 자랑스럽고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