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에 대한 편견? 이제 없어요!”
“장애에 대한 편견? 이제 없어요!”
  • 류기용 기자,김윤교 기자
  • 승인 2019.07.1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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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15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개막 후 성황리 진행중
"장애 유무, 국적에 상관 없이 화합의 시간 가져..."
마스터클래스, 미니스페셜올림픽 등 큰 호응 얻어..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지난 15일부터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하고 있는 ‘2019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김윤교, 류기용 기자] =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고흥길)가 지난 15일부터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하고 있는 ‘2019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이번 대회는 ‘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 동계대회’의 유산 사업으로 음악과 미술을 통해 전 세계 발달장애인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 통합을 독려하도록 마련됐다.

지난 15일 저녁만찬과 개막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장애여부나 국적을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가 되는 화합의 시간을 갖고있다. 비장애인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멘토들과 발달장애를 가진 멘티들이 편견 없이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참여하기 때문이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지난 15일부터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하고 있는 ‘2019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 소셜포커스

특히 발달장애인이 음악에 대한 표현기법과 연주기술을 전문교수에게 직접 교육받아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이는 마스터클래스에는 박수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일대일 교육을 통해 깊이 있게 음악을 배우는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한 오인제 학생은 “선생님과 바이올린을 켜는 시간이 가장 재밌다. 계속 배우고 싶다”며 활동에 만족스러운 마음을 표현했고, 멘토 교수단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성주 교수는 “음악을 마주할 때 진지하게 집중하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나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 멘티는 음악을 통해 배움을 공유하는 스승”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지난 15일부터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하고 있는 ‘2019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 소셜포커스

신체활동을 통해 자신의 끼와 열정을 발산하는 미니스페셜올림픽도 큰 호응을 받고있다. 체육관에 울려퍼지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나 최신 유행하는 아이돌의 음악이 나오면 사회자의 안내가 없어도 자연스럽게 일어나 막춤을 춘다. 멘토가 멘티 앞에서 흥겨운 춤사위를 뽐내면, 멘티도 뒤지지 않는다. 음악이 나와도, 음악이 멈춰도, 매순간 웃음이 이어진다.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진행되는 게임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게임에 승리한 팀도, 미션에 실패한 멘토도, 게임 규칙을 어긴 멘티에게도 최선을 다해 격려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뜨거운 우정을 나눈다.

미니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한 홍다예 멘토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너무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장애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들이 모두 없어졌다. 멘티 친구들이 마음을 열고 모든 순간 솔직하게 다가와 줘서 진짜 친구가 생긴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지난 15일부터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하고 있는 ‘2019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 소셜포커스

이 외에도 상상동물 그리기, 야외 드로잉, 몽타주 여정 그리기, 찰흙 공예, 캔버스 먹지 스케치와 색칠 등의 다채로운 아트 클래스와 VR 가상현실 체험과 조선시대 의상체험, 조세현 작가의 그린프레임 디지털 사진전 등이 각 시간대별로 마련되어 참여자들이 개인의 욕구에 맞게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지난 15일부터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하고 있는 ‘2019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 소셜포커스

이번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사무국 인경연 주임은 “폐막까지 참가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이 원하는 활동에 충분히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끝까지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18일 폐막콘서트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폐막식에서 대회를 통해 얻은 다양한 성과를 조명하고 향후 편견 없이 함께 만들어 갈 성숙한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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