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 한 권으로 '누구나 관광하는 서울' 만든다!
매뉴얼 한 권으로 '누구나 관광하는 서울' 만든다!
  • 류기용 기자
  • 승인 2020.02.19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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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종사자에게 '유형별 관광약자 서비스' 지침 제시
관광 종사자 인식개선 및 서비스 품질 높여 무장애 관광 활성화
각 분야별 리플릿과 퀵 가이드 리플릿 제작으로 활용도 높여
‘관광업 종사자 서비스 매뉴얼’ 표지와 목차. ⓒ 소셜포커스(제공_서울시)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장애인이나 어르신 등 관광약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개선을 위해 새로운 매뉴얼이 발간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하 재단)은 18일 관광약자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종 지침과 사례를 묶은 ‘모두를 위한 관광, 관광업 종사자 서비스 매뉴얼’(이하 매뉴얼)의 제작을 마치고 본격적인 발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매뉴얼은 지난 2018년 제작된 매뉴얼을 전면 개정한 것으로, 누구나 여행하기 편리한 관광도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특히 관광종사자들이 관광약자의 상황과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먼저 ‘모두를 위한 관광의 의미와 특징’을 통해 법과 제도적 기반을 설명하고, 장애인과 어르신 인구가 증가하는 사회적 현상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관광시장의 추세를 객관적으로 다뤘다.

또 관광약자를 지체장애인, 뇌병변 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발달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 8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각 대상별 특징과 기본예절, 알아두면 좋은 표현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동, 관광 안내, 식음, 숙박 4개 분야에서 갖춰야 하는 편의시설과 구체적인 상황별 응대 방법을 상세히 다뤄 종사자들이 관광약자의 눈높이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표 사례들을 수록했다.

서울다누림관광센터 내 비치된 ‘관광업 종사자 서비스 매뉴얼’. ⓒ 소셜포커스(제공_서울시)

또한 서울시는 기본 매뉴얼 외에 각 분야와 상황별 서비스 방법을 간략하게 기술한 퀵 가이드 리플릿도 함께 제작해 편리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이번 매뉴얼 발간에 대해 재단 관계자는 “최근에 실시한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 편의시설 접근성 개선 사업과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에 참여한 업소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라며 “매뉴얼 개발이 물리적 환경과 인적 서비스 두 가지 측면 모두의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간되 매뉴얼은 재단 홈페이지(www.visitseoul.net)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매뉴얼 책자 신청은 서울다누림관광센터(1670-088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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