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새수어모임, '선별진료소'와 '요양시설' 등 권장 표현 선정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전 국민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긴급재난지원금'은 수어로 어떻게 표현할까?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선별진료소’, ‘요양시설’, ‘지자체’ 등 정부 발표(브리핑) 수어통역에서 사용하는 수어 표현 권장안을 선정했다.
‘요양시설’의 수어 권장안은 두 개로 선정됐다.
첫 번째는 요양시설의 의미를 담은 표현이고, 두 번째는 ‘요양시설’에서 첫 글자의 모음인 ‘ㅛ’를 차용해 만들었다.
각각의 수어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마지막 수어 표현은 ‘기관’, ‘시설’ 등을 의미한다. 이것을 ‘병원’을 의미하는 수어로 교체하면 ‘요양병원’을 나타내게 된다.
'곳’ 등 일정한 장소를 나타내는 수어 표현으로 바꾸면 ‘요양원’의 의미로도 사용할 수 있다. 수어 권장안이 두 개 이상일 때는 맥락에 따라 적절한 수어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이 외에도 '선별진료소', '지자체'를 나타내는 수어 표현도 권장하고 있다.
수어 권장안은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표현으로 선정되었으며,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an.go.kr)의 ‘수어/점자 > 수어 > 새수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공공 수어통역에서 많이 사용되는 수어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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