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영유아 삶 향상을 위해 힘쓸 것”
“장애 영유아 삶 향상을 위해 힘쓸 것”
  • 이동근 기자
  • 승인 2021.12.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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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통합 어린이집에서 수업 참관 및 학부모 정책간담회 개최
이종성 의원이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종성 의원실 제공
이종성 의원이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종성 의원실 제공

[소셜포커스 이동근 기자] = 이종성 장애인복지지원본부장(국민의힘 중앙선대위)은 22일 “장문현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4회차로 ‘장애아통합 어린이집(3명 이상의 장애영유아를 보육하는 어린이집)’을 방문했다. 이어서 학부모 및 교사와의 정책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는 장애아 보육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대기아동 증가, 지원체계 부족 등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참석 학부모들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호전될 수 있는 경계성 장애아동에 대한 정부의 지원부족이 안타깝다”에 이어 “정부에서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으나 지원금액의 현실성이 떨어지고 제공 기관들의 질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등을 언급했다. 추가로 장애아동은 성장에 따라 장애 보조기구의 수시교체가 필요하지만, 성인 위주로 지원되고 있는 현실 등도 지적했다.

이어진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와의 간담회에서는 “많은 특수 아동들이 보육기관에 입소를 희망하고 있으나, 장애아통합 어린이집이 부족해 대기가 길어지고 있다”라며, “현재 정원 대비 장애아동을 20% 이상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복지부 사업 지침으로 인해 추가로 입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제한율을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현재 저출산 등으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형 어린이집 등이 통합어린이집으로 원활히 전환되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밖에도 통합보육에 대한 정부의 안내서가 없는 점, 누리비용 지원 연령이 5~7세로 제한되어 취학 유예한 장애아동이 지원에서 제외되는 현실 등도 논의됐다.

이종성 의원은 “장애아동을 키운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정부의 지원은 아직 제자리 걸음이다”라며, “장애아동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 · 비장애인 아이들이 함께 보육을 받을 수 있는 사회와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종성 의원의 ‘장애아동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책임져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에 학부모들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등의 상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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